← 홈으로
영문서류 · AI 활용

AI로 JD 분석하고 영문 이력서 만들기

영문 이력서를 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내가 한 일을 그대로 영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회사에 내도 똑같은 이력서가 됩니다.

제대로 하려면 순서가 반대입니다. 먼저 그 회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읽고, 내 경력 중 그것에 답하는 부분만 골라 재구성합니다. AI는 이 과정을 크게 앞당겨 줍니다. 다만 AI에게 무엇을 시킬지 아는 사람에게만 그렇습니다.

이 글은 무역·물류·SCM 직무 지원자를 위한 3단계 프롬프트와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담았습니다. 복사해서 바로 쓰실 수 있습니다.

💡 현직 전문가 코멘트 외국계 기업에서 이력서를 받아보는 쪽에 25년 있었습니다. 잘 쓴 이력서와 그렇지 않은 이력서의 차이는 영어 실력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우리 JD를 읽었는가가 첫 문단에서 드러납니다.

0. 시작하기 전에 — AI를 쓰는 원칙

AI는 초안 작성 도구이지 대필 도구가 아닙니다. 세 가지를 지키셔야 합니다.

⚠️ 주의 실제 물동량·매출·거래처를 그대로 프롬프트에 넣는 분들이 계십니다. 재직 중이라면 영업비밀 유출입니다. "연간 컨테이너 8,000TEU 취급""연간 수천 TEU 규모"로 바꿔 넣고, 최종 이력서에만 정확한 수치를 쓰세요.

1. STEP 1 — 채용공고(JD) 심층 분석

지원하려는 회사의 공고문 전체를 복사해 두세요. 그리고 아래 프롬프트를 ChatGPT·Claude 등에 붙여넣습니다.

이 단계의 목적은 공고문에 쓰여 있지 않은 것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채용 담당자가 이 자리를 왜 뽑는지, 뽑힌 사람이 6개월 뒤 무엇으로 평가받을지 말입니다.

[역할] 너는 무역·물류·SCM 분야 채용을 15년간 담당해 온 외국계 기업 시니어 리크루터다. 통관, 포워딩, 구매, 해외영업, 공급망 관리 직무의 실무를 이해하고 있다. [요청] 아래 [채용공고]를 분석해 다음 4가지를 알려줘. 1. 진짜 채용 배경 추론 이 자리를 왜 지금 뽑는가? 결원 충원인가, 신규 사업인가, 조직 개편인가? 공고문의 표현과 요구사항 조합에서 근거를 들어 추론해줘. 2. 입사 후 6개월 내 평가받을 KPI 3가지 비용 절감인가, 리드타임 단축인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해소인가? 무역·물류 직무의 실제 KPI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해줘. 3. 스크리닝 키워드 20개 서류 검토자가 눈으로 훑을 때 찾을 단어를 뽑아줘. - 직무 용어 (예: HS classification, FTA origin, INCOTERMS) - 시스템·툴 (예: SAP MM, WMS, TMS, Oracle) - 자격·인증 (예: AEO, licensed customs broker) 각 키워드가 JD의 어느 문장에서 도출됐는지 함께 표시해줘. 4. Professional Summary에 넣을 Action Verb 5개 이 JD의 KPI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사로 골라줘. [출력 형식] 각 항목을 표나 불릿으로 정리하고, 추론에는 반드시 근거를 붙여줘. 확신이 없는 부분은 "추정"이라고 명시해줘. [채용공고] (여기에 공고문 전체를 붙여넣으세요)
💡 현직 전문가 코멘트 3번 키워드에서 근거 문장을 함께 요구한 이유가 있습니다. AI는 무역 직무에 흔한 단어를 그냥 나열하기도 합니다. 실제 JD에 없는 키워드를 이력서에 넣으면 면접에서 "이건 왜 쓰셨죠?"를 듣습니다.

2. STEP 2 — 한국어 경력을 영문 성과 문장으로

STEP 1의 결과를 손에 쥔 채로 진행합니다. 내가 한 일을 편하게 한국어로 적고, JD의 KPI에 답하는 문장으로 바꾸는 단계입니다.

[역할] 너는 무역·물류·SCM 직무 영문 이력서를 전문으로 다루는 커리어 컨설턴트다. INCOTERMS, FTA 원산지, 통관, 포워딩, 재고관리, 구매의 실무 맥락을 이해한다. [요청] 아래 [나의 업무 내용]을 바탕으로, [JD 분석 결과]에 대응하는 영문 이력서용 불릿 포인트 3~4개를 작성해줘. [작성 규칙 — 엄격히 준수] 1. 모든 문장은 Action Verb로 시작할 것. 'Responsible for' 금지. 2. 다음 구조를 따를 것: [Action Verb] + [무엇을] + [어떻게] + [결과·수치] 예: Streamlined customs clearance across 12 countries by standardizing HS classification, reducing average clearance time by [X]%. 3. 무역·물류 직무의 '비즈니스 가치'를 드러낼 것: - 비용: 물류비, 관세, 보관료 절감 - 시간: 리드타임, 통관 소요일 단축 -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위반, 지연 사고 감소 - 매출: 신규 거래처, 수출 실적 4. 수치를 넣을 자리는 대괄호로 표시할 것: [X]%, [$Y]K, [Z] days 내가 채워 넣을 수 있게. 임의로 숫자를 지어내지 말 것. 5. 각 불릿마다 [JD 분석 결과]의 어느 KPI에 대응하는지 표시해줄 것. 6. 과장하지 말 것. 내가 하지 않은 일은 쓰지 말 것. 업무 내용이 빈약하면 "이 부분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알려줄 것. [JD 분석 결과] (STEP 1의 출력을 붙여넣으세요) [나의 업무 내용] (한국어로 편하게. 회사명·거래처명·정확한 수치는 익명화하세요)
⚠️ 5번과 6번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AI 이력서 프롬프트가 "수치를 넣어라"라고만 시킵니다. 그러면 AI가 "reducing costs by 35%" 같은 숫자를 지어냅니다. 그 이력서를 들고 면접에 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반드시 빈칸으로 두게 하고, 본인이 채우십시오.

무역·물류 직무에서 자주 쓰는 동사

범용 Action Verb 목록은 널려 있습니다. 아래는 이 직무의 성과를 드러내는 데 특히 유용한 것들입니다.

직무동사
통관·관세Classified, Cleared, Ensured, Audited, Validated, Mitigated, Certified, Filed
포워딩·물류Coordinated, Consolidated, Expedited, Routed, Tracked, Optimized, Scheduled
구매·조달Sourced, Negotiated, Qualified, Consolidated, Benchmarked, Awarded
해외영업Cultivated, Penetrated, Expanded, Closed, Localized, Partnered
SCM·기획Forecasted, Balanced, Synchronized, Modeled, Restructured, Integrated

더 넓은 목록과 예문은 영문 이력서 Action Verbs 글을 참고하세요.

3. STEP 3 — 제출 전 자가 진단

이력서를 다 썼다면 보내기 전에 확인하십시오. 서류 검토자는 한 장에 10초 안팎을 씁니다. 그 안에 걸러지지 않으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 현직 전문가 코멘트 무역·물류 직무 이력서에서 가장 자주 보는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업무 나열입니다. "수출입 통관 업무 담당, 포워더 관리, 선적 서류 작성" — 이건 JD를 옮겨 적은 것이지 성과가 아닙니다. 같은 일을 한 지원자가 수백 명입니다. 그 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쓰셔야 합니다.

4. 자주 묻는 것들

AI가 쓴 이력서인 걸 알아보나요?

티가 납니다. 문장이 지나치게 매끄럽고, 모든 불릿의 길이가 비슷하고, "leveraged synergies to drive impactful outcomes" 같은 공허한 표현이 섞입니다. 초안만 받고 본인 말투로 다듬으세요.

수치를 정말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

추정 근거를 밝히고 범위로 쓰십시오. "Handled approximately 200–250 shipments monthly"는 정직하고, 면접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어낸 정확한 숫자보다 낫습니다.

영어가 부족한데 AI에 의존해도 되나요?

초안까지는 괜찮습니다. 다만 본인이 설명하지 못하는 문장은 넣지 마십시오. 면접에서 그 문장에 대해 질문받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단어가 있으면 아는 단어로 바꾸세요.

회사마다 이력서를 새로 써야 하나요?

Summary와 최근 경력의 불릿 순서는 바꾸는 게 맞습니다. 전체를 새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STEP 1을 회사마다 돌리고, STEP 2로 상단 몇 줄만 손보면 30분이면 됩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CareerJoy 뉴스레터의 「JD 키워드 추출 및 AI 영문 이력서 빌딩 워크북」에서 3단계 구성의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프롬프트 내용, 직무별 동사, 체크리스트는 무역·물류·SCM 직무에 맞춰 새로 작성했으며, 현직 25년의 채용 경험을 반영했습니다. Action Verb 분류는 Harvard Office of Career Services 가이드를 참고했습니다.

이력서를 함께 봐드립니다

무역·물류·해외영업 직무에 특화된 1:1 이력서 검토와 모의면접.
관세사·외국계 현직 25년 경험으로 실제 채용 관점에서 짚어드립니다.

상담 문의 →